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준비 세미나

제목: 우리는 왜 "소"를 주목하는가? 

 ◇ 일시 : 2015년 12월 3일 (목)  
 ◇ 장소 : 국립김해박물관 세미나실 
 ◇ 참가자 : 30여명(관련 연구자 및 자원봉사자)

시간
발표주제
발표자
소속
14:00~14:05
환영사
임학종
국립김해박물관장
14:05~14:45

사육 소 기원에 대한 최신 지견
신동훈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14:45~14:55
질의응답

14:55~15:05
휴식
15:05~16:00

Study on Cattle in History
고생물학적으로 바라본 소의 기원과 변천


비자이 사테
Vijay Sathe
 


인도 데칸데 교수
Deccan College. India
[통역]김용준(데칸데 박사)

16:00~16:10

질의응답

16:10~16:40

한반도 신석기시대 환경변화와 물소소의 의미
이양수
국립김해박물관

16:40~17:40
토의


사육 소 기원에 대한 최신 지견

신동훈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소는 산업화 이전 전통사회의 중요한 일 구성 요소로서 인류사에 놓을 수 없는 역할을 존재지만 야생 상태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가축화 되었으며 이 후 어떤 경로로 전세계에 퍼져나갔는가에 대해서는 전모를 확실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유전학적 정보를 기존의 고고학 정보와 함께 해석함으로써 사육소의 기원과 확산과 관련하여 조심스럽지만 양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사육소의 기원에 대해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야생소가 무엇인가 하는데 대한 인식이다. 야생소는 일반적으로 오록스라고 부르는데 사육소가 여기서 갈라져 나온 것은 확실하지만 양자는 상당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어 숙련된 연구자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이다. 야생소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멸종된 상태인데 그 멸종 시기도 지역에 따라 달라 아시아 인도 등 지역은 홍적세 말에 이미 그 숫자가 크게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고 가장 늦은 시기에 야생소가 멸종된 유럽의 경우에도  17세기까지는 완전히 멸종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야생소가 사육 돼지와 공존한 멧돼지의 사례와는 달리 그 개체 수가 매우 제한 되고 멸종의 시기도 비교적 빨라 동아시아 역사 유적에서 보이는 소 뼈를 야생소로 판정할 때는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다.
오늘날 볼 수 있는 사육소는 크게 보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사육이 시작된 혹 없는 소와 인도아대륙에서 사육되기 시작한 혹 있는 소 두 부류로 나누어 지는데 미토콘드리아 DNA를 비롯한 최근의 유전학적 연구를 통하여 전 세계 사육소의 계통이 비교적 명확히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의하면 우리나라 한우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사육된 야생소의 후신으로서 동아시아에 존재하던 이 지역 야생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매우 예외적으로 이런 흐름에서 이탈한 흔적을 보이는 개체도 극소수 있어 앞으로의 연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동아시아 지역 소의 유전적 계통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 사육소에 대한 유전적 분석은 물론 발굴 현장에서 수집한 과거 존재했던 소 뼈에 대한 분석결과도 의미를 갖게 되는 바 앞으로 이 부분을 성공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학제간 협동작업이 크게 필요한 시기에 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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